2016 ANCER 컨퍼런스: 생명력과 생존력(Vitality & viability), 아시아의 예술 생태계
캄보디아 생활 예술을 대표하여 프놈펜에서 제3회 ANCER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프로그램 및 운영 책임자인 프란스 루드가드와 캄보디아에서 온 다른 두 명의 대표는 싱가포르의 LASALLE 예술 대학에서 열린 이전 행사에 참여했으며 토론의 질, 공유된 관점과 경험의 범위, 새로운 관계와 협업의 범위를 보며 고무되었다.
ANCER의 비전은 캄보디아 생활 예술의 목표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17년이라는 시간동안 우리는 캄보디아의 전통 예술 형식을 보존하는 데 전념하는 조직에서 전국적으로 활기차고 역동적이며 지속 가능한 예술 부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조직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이 비전은 이웃과 생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지 않고는 달성할 수 없다. 따라서 2016년에는 '창조적인 연결'에 집중할 것이다: 다른 조직과의 연결을 개발하고 예술가와 예술 관리자가 자신의 연결을 확장하도록 지원할 것이다.
ANCER의 목표 중 하나는 의미 있는 대화와 생산적인 협업을 통해 새로운 네트워크가 유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 지역에 필요한 것이다. 올해 컨퍼런스의 주제인 "생명력과 생존력: 아시아의 예술 생태계"는 이 아이디어를 보다 심도 깊게 탐구한다. 서로 의존하여 성장하고 번영하는 개별 개체 그룹인 생태계에 대한 아이디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예술과 매우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나는 캄보디아에서 우리의 젊은 예술 관리자와 문화 지도자들이 역내의 한 세대 윗 선배들과 – 즉, 크메르 루즈에 의해 고갈된 예술가와 지식인 세대- 교류하며 얻을 수 있는 점이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 마찬가지로 한 세대 위 예술 지도자 선배들도 (캄보디아의 문화적 르네상스를 일으킨 주인공) 이 자리에 함께하는 우리 펠로우들과 다른 예술 전문가들의 에너지와 열정에 영감을 얻고 있다. 특히 아시아 전역에서 온 8명의 젊은 연구자들이 대안적 시각 예술 공간에서 유형 및 무형 유산, 문화적 정체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신의 작업을 발표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더 많은 세대 간, 문화 간 대화가 일어나게 되어 기쁘다.
선정된 사람들은 동남아시아의 차세대 문화 리더일 뿐만 아니라 이미 역동적인 예술 전문가로서 지역 사회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저는 우리가 그들에게 그들의 작업을 위한 국제적인 플랫폼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ANCER 2016은 또한 문화적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들을 위한 확대 메콩 유역 (GMS) 허브의 공식 출범을 기념한다. 이 이니셔티브는 잘츠부르크 글로벌 세미나와 제휴하여 프놈펜을 기반으로 지역 전역의 젊은 문화 지도자들을 연결하고자 한다. 이것은 문화 혁신가들이 지역 및 그 너머의 동료들과 깊이 교류할 수 있는 환상적인 기회이다. 앞으로 3일 동안 허브를 구축하고 이러한 아이디어를 확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플로운 프림 Phloeun Prim, 캠보디안 리빙 아츠 디렉터)
ANCER은 문화교육과 연구를 위한 아태지역 네트워크 (ANCER, Asia Pacific Network for Cultural Education and Research)는 동종 최초의 네트워크이다.
싱가프로 라셀 예술대학(LASALLE College of the Arts)의 이니셔티브인 이 네트워크는 주로 예술/문화 관리 및 문화 정책 분야에서 탐구와 연구를 촉진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2011년에 형성되었다. ANCER는 지역의 문화 교육 부문에서 사고 리더십 (thought leadership) 개발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시작되었다.
ANCER는 예술과 문화 연구자 및 실무자의 프로젝트 기반 네트워크의 역할을 한다. 또한 예술 및 문화 부문이 서로 다른 속도로 급속한 발전을 이루는 일부 지역에서 학계와 실행가 (실무진) 사이에 중요한 연결 고리이기도 하다. ACER Lab과 2년에 한 번 열리는 ANCER 컨퍼런스라는 두 가지 핵심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의 예술 관리 및 문화 정책 개발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전파한다는 목표를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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