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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도서관, 영화 수업: 영화제작을 통해 목소리 찾기 사례 연구 (2021)


라오스 북부에 위치한 루앙 프라방시에는 @My Library라는 이름의 2층짜리 작은 목조 건물로 된 도서관이 있다. 이 도서관은 2002년 캐롤 크레시지 (Carol Kresge)가 설립한 것으로 개도국인 라오스에 마을 도서관을 세우는 비영리 단체인 Language Project3의 일부이다. 이 단체는 도서관을 기점으로 영어 교육에 주로 초점을 맞춘 다양한 교육 프로젝트를 전개해왔다.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의 무료 학습 센터인 이 도서관은 지역 사회에 항구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책을 대여해주는 도서관의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컴퓨터 강좌, 사고 게임 (thinking game), 도서관 투어, 사진 및 여러 주제에 대한 워크숍 또한 실시하고 있으며 (도서관에서 주관하지 않은 프로젝트도 주최한다) 본 연구에서 다룬 “5주간의 기초 영화제작 수업”이 그 예이다. 시작할 당시에만 해도 루앙 프라방시 뿐 아니라 라오스 전체에 (영화에) 특화된 교육 시설이나 프로그램은 전무했다. @My Library 직원은 영화를 새로운 표현의 매개체로 인지하고 도서관의 프로젝트로 채택했다. “영화가 개인의 의견을 표현하고 전달할 수 있는 도구이기 때문에 영화 제작 기법을 익히게 되면 사람들의 미래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에 집중하여 라오스 국민을 대상으로 라오에서 영화 제작 수업을 진행하는 실험이 시작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이 영화 제작 수업을 살펴보고 참여자와 해당 커뮤니티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는 것이다. 설문조사는 2021년 2월~3월에 Zoom을 활용한 4회의 온라인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인터뷰 당 약 2시간 소요). 인터뷰 대상자는 YaxengLy Chuechonglee (현 @My Library 이사 겸 영화제작 강사)와 Bin Kiphavong(@My Library 부관장)이었다.

그들은 이 연구 프로젝트 인터뷰에 네 차례 협력했다. 3차 인터뷰에서는 같은 반 출신이 2명(2-3 이후에 설명)추가로 참여했다. 저자는 수업을 주관하는 사람과 참여하는 사람 모두의 의견을 청취하여 프로젝트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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